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가 22일로 연기됐다. 애초 비선실세 최순실씨 선고 이튿날인 14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설 연휴 이후로 늦춰졌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은 13일 “기록 검토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우 전 수석을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직원을 부당하게 전보조치하고, 영화 ‘변호인’ 등을 상영한 CJ E&M이 검찰에 고발되도록 공정위에 압박을 넣은 혐의 등이다. 검찰은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 비선 조직을 동원해 공무원·민간인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