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평창 폐회식 불참 확정… 부총리 대신 참석 기사의 사진
사진=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불참이 확정됐다. 대신 류옌둥(劉延東) 국무원 부총리가 24∼26일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류 부총리가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라며 “중국이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모두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개회식엔 당 서열 7위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불참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사드(THAAD) 앙금이 남은 데다 남북 대화 등 복잡한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는 분석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시 주석과 통화하면서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류 부총리는 중국 현역 여성 정치인 중 최고위 인사지만 실권은 없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2013년부터 과학기술·교육·문화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유치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류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19차 당대회 때 정치국 위원에서 물러났고 3월 퇴임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