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이 2012년 756명에서 지난해 1882명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전체 육아휴직자 중 2012년 11.3%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2.6%로 크게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 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대행 공무원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공무원 임용규칙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처는 이번 개정으로 여성보다 단기간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높은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에 따르면 6개월 미만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남성이 38.0%, 여성이 27.9%였다.

부부가 동일 자녀에 대해 순차적으로 휴직할 경우 첫째 자녀에 대한 경력인정범위를 육아휴직 전체기간(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재용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남녀 모두가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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