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벽면에 18세기 전주지도 벽화 기사의 사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건물에 18세기 전주의 모습이 담긴 고지도 형태의 벽화(사진)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는 완산경찰서 동측 벽면에 보물 제1586호인 ‘18세기 전주지도’(규장각 소장)를 그려 넣었다고 14일 밝혔다. 높이 22m, 너비 18m 규모로 그려진 이 벽화는 ‘전주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전북대 홍찬석 교수가 재해석해 제작했다.

원본지도에는 경기전을 비롯해 선화당·선자청 등 전라감영 내 부속건물과 전주부성 4대문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홍 교수는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꽃피는 전주의 봄날 풍경과 생활상을 표현했다.

작품은 하나의 그림을 분할해 각각의 타일에 프린트한 후 이어 붙이는 ‘아트타일 프린트 공법’으로 만들어졌는데 전주시는 가로 1m, 세로 50㎝의 아트타일 792장을 이어 붙였다.

시는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완산경찰서 건너편에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 벽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는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글·사진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