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이들의 아픔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웹 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 제작 감독 겸 배우 이아린

“학대받는 이들의 아픔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기사의 사진
배우 겸 감독 이아린씨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인터뷰를 한 뒤 기도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크리스천 배우 겸 영화감독 이아린(34·여)씨는 요즘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다듬고 홍보하느라 하루해가 짧다. 청소년 선도를 위한 웹 드라마 12부작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줄임말 ‘모알비’·포스터)이 그것이다.

이씨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이 작품은 주인공 양송이가 학원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가정폭력과 게임중독, 폭력적인 언어습관, 왕따 등의 청소년 문제를 통해 어두운 사회현실을 꼬집고 생명과 일상의 소중함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냈다.

이씨는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대 피해아동 홍보대사로 활동하다 학대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알게 됐다”며 “학대받는 이들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웹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란 제목은 성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성경의 가르침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며 하나님 말씀을 통해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주인공 양송이 역을 직접 맡았다. 놀고먹는 백수생활을 하다 기독교정신으로 설립한 엘림학원에 취직한 뒤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통해 변화되기 시작한다.

“세상이 정말 공평하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청소년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아나운서 최윤영 박보경, 배우 정나온 박인영 임혜진 등이 재능기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씨는 2011년 영화 ‘사랑이 무서워’로 데뷔했다. 영화 ‘댄싱퀸’ ‘마이블랙 미니드레스’ ‘오직 그대만’ ‘터’, 드라마 ‘굿닥터’ ‘연쇄쇼핑가족’ ‘내일 그대와’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세 살 연상의 조윤혁 목사와 결혼했다. 신혼여행을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더누림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만 하고 싶어 한다. 교회생활도 사회생활도 봉사 일색이다. 기독 NGO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로, 몽골 화상아동을 만나고 연탄 봉사활동에 나섰다. NGO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해서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지원을 위한 ‘한 모금 품앗이’ 행사와 네팔지진 구호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 전도사’가 되는 게 그의 소망이다.

인도, 방글라데시 등 해외촬영도 준비 중인 웹 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은 네이버TV와 갓피플TV, 와우CCM, 유튜브 등에서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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