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금식·미디어 절제… ‘사순절 고난 동참’ 캠페인 활발

금식한 쌀은 네팔 빈곤 가정에 전달… 물 아껴 쓰자는 ‘자발적 불편’ 운동

한끼 금식·미디어 절제… ‘사순절 고난 동참’ 캠페인 활발 기사의 사진
사순절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자는 각종 캠페인이 잇따르고 있다. 예수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은 지난달 14일부터 부활주일 전날인 오는 31일까지다.

국제구호개발기관인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은 저개발 국가에 쌀을 지원하기 위해 ‘한 끼 금식 캠페인’을 벌인다. ‘생명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는 40일의 기적’을 주제로 금식한 쌀을 후원 받아 네팔의 빈곤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2018 고난주간 평화나눔 캠페인-사랑의 밀가루 보내기’를 진행한다. 국민일보와 국내외 빈곤아동을 돕는 ‘2018 밀알의 기적 캠페인’ 일환이며 사순절이 끝난 후 북한 어린이에게 밀가루 600t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은 3, 4월에 하나님이 주신 물을 아껴 쓰자며 ‘자발적 불편운동 캠페인’을 펼친다.

이 기간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자는 미디어 절제 운동도 전개된다. 기독교문화사역단체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는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하던 금식을 미디어에 적용해 ‘미디어 금식운동’을 벌인다. 미디어 과(過)의존 습관을 점검하고 지혜로운 미디어 활용법을 배우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 배포한다. 이번에는 ‘예수가 죽었는데’ 시리즈로 ‘#예수가 죽었는데 #게임이 웬 말이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좋은 미디어를 선택해 활용하자는 ‘미디어 가려먹기 캠페인’도 함께 펼치며 좋은 기독 콘텐츠 목록, 캠페인 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미디어중독 예방교육기관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이사장 이화숙)도 ‘턴 오프 미디어, 턴 온 라이프(Turn off Media, Turn on Life!)’를 구호로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전개한다. 동참을 원하는 교회에는 미디어 금식 안내 리플릿과 스마트폰 대청소 서약서, TV시청 차단 덮개(사진) 등을 제공한다. 이화숙 이사장은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다음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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