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프레시안 기자 등 6명 고소… 피해주장 여성은 제외 기사의 사진
정봉주(사진) 전 의원이 13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언론사 기자 6명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을 비롯해 해당 보도를 인용한 한겨레와 중앙·동아일보, 이투데이 소속 기자들이 포함됐다. 당사자들 간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형사적 대응으로 추가적인 의혹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정 전 의원과 법률대리인 김필성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정 전 의원에 대한 부당한 탄압과 허위보도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해당 기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보도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는 고소 대상에 넣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A씨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 사람이 정말 A씨인지 확인할 수 없어 고소대상자로 특정하지 않았다”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언론 보도행태가 문제”라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지난 7일 정 전 의원이 기자 지망생이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은 반박 기자회견, 재반박 보도 등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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