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라이프] 피부 미세먼지 줄이고, 입술엔 ‘레드’…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 기사의 사진
올봄 여성들은 붉은색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한 ‘레드 원포인트 메이크업’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 제공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미세먼지 입자, 모공의 5분의 1 피부 달라붙으면 잘 안 떨어져
햇빛 강한 봄 필수 자외선 차단제·클렌저·팩트도 안티폴루션 강조
올봄엔 ‘레드 원 포인트’ 유행… 유명 브랜드들 붉은색 속속 내놔
피부는 펄 활용 자연스러운 윤기… 눈화장 절제하고 입술만 강조


봄이 무르익으면서 화장대와 파우치(작은 손가방) 속의 화장품이 바뀌고 있다. 올봄 여성들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할 만한 화장품 ‘신상’은 두 종류다. 하늘을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 방어 기능을 갖춘 기초 제품은 필수 품목으로 꼽힌다. 그리고 봄의 화사함을 드러내 줄 메이크업 제품이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5분의 1 크기로 매우 작다.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피부 건조증은 물론 피부 장벽 손상, 과다 피지 등 다양한 트러블을 일으킨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신진섭 책임 연구원은 1일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나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봄철에 가장 중요한 기초제품으로 꼽히는 것이 자외선차단제다. 프리메라의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SPF50+,PA++++)’(40㎖, 3만5000원대),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 IRF20 SPF36 PA+++’(60㎖, 3만8000원대), 라네즈의 ‘안티폴루션 투톤 선 스틱’(18g, 2만7000원) 등은 자외선차단과 함께 안티폴루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은 더욱 그렇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PM2.5블록 클렌저’(300㎖, 4만6000원),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400㎖, 1만5000원대), 맥스클리닉의 ‘맥스체인지 로즈 비타민 오일폼’(110g, 5만6000원), LG생활건강 ‘마케리마케 스트롱 안티폴루션 클렌징 폼’(150㎖, 1만2000원대) 등은 미세먼지와 노폐물 흡착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마무리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팩트도 안티폴루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인기다. 라네즈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2만6000원대), 풀무원로하스의 ‘이씰린 피니쉬 커버 팩트’(15g, 4만원) 등은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미세먼지의 피부 흡착을 완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헤라의 ‘어반 베일 CC’(35㎖, 5만원), 리더스코스메틱의 ‘인솔루션 안티-더스트 마그넷 마스크’(개당 3000원선) 등 크림과 마스크도 안티폴루션 기능을 담은 제품들이 나와 있다.

봄의 화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들이 가장 먼저 장만하는 화장품은 립스틱. 롯데백화점 화장품 선임 바이어 천현숙 과장은 “올봄에는 절제된 눈화장에 입술을 강조한 ‘레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유행해 붉은색 립스틱이 인기 상품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봄에는 흔히 여성스러운 파스텔 색상이 인기 색상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예외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 봄·여름 트렌드 컬러로 오렌지 빛이 감도는 밝은 빨강의 ‘체리토마토’를 선정하면서 립스틱도 붉은색이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3월 한 달간 판매된 붉은색 립스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70%나 증가했다. 헤라의 ‘템팅 체리’(3g, 3만7000원대), 페리페라의 ‘슈가 글로우 틴트 1호 딸기스윗’(3g, 9000원), RMK의 ‘컬러 크레용 레드’(1.3g, 2만9000원), 랑콤의 ‘압솔뤼 에나멜 라커 맑은 레드 컬러’(8㎖, 4만2000원)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형의 붉은색을 대표색상으로 내놓고 있다.

붉은 립스틱을 바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피부표현이다.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 부장은 “다소 과감한 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올봄 메이크업에서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주어 봄꽃처럼 화사한 생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펄이 들어 있는 파우더, 베이스, 하이라이터 등을 활용하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살릴 수 있다. 이때 펄이 은은한 제품을 골라 소량만 발라야 한다. 과하면 너무 번쩍거려 보기 좋지 않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