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빈곤층 아이들 ‘희망의 슛’

기아대책 축구나눔 프로젝트 ‘2018 호프컵’ 출정식 열려

코트디부아르 빈곤층 아이들 ‘희망의 슛’ 기사의 사진
‘2018 기아대책 HOPE CUP 코트디부아르 출정식’이 지난 14일 코트디부아르 경제도시인 아비장 리베라초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빈곤층 어린이들이 ‘희망의 슛’을 쏘기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비장 꼬꼬디지역 리베라초등학교에서 ‘2018 기아대책 HOPE CUP(호프컵) 코트디부아르 출정식’이 열렸다. 호프컵은 국제구호개발기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의 CDP(아동개발프로그램)를 통해 전인적인 양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 꿈과 희망을 전하는 축구 나눔 프로젝트다.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코트디부아르는 첫 출전이다.

12명의 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해 리베라CDP센터에 다니는 200여명의 어린이와 박광우 김형구 유아모스 기대봉사단(선교사) 등이 함께했다. 특히 기아대책 회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비장 CDP센터들을 잇따라 방문 중인 유창진 서울 세광교회 목사와 임종배 이종성 장로도 참석했다.

출정식은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됐다. 코트디부아르 국기와 기아대책 기를 든 기수를 중심으로 줄을 맞춘 선수들은 “호프컵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고 팀의 명예를 위해 뛸 것을 약속한다”며 선언문을 낭독했다.

세광교회 선교국장 이 장로는 “여러 명이 함께 뛰는 축구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구약에 나오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처럼 ‘하나됨(팀워크)’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야생뜨(리베라CDP센터 전도사) 코치는 “우리는 호프컵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는 열정의 사람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출정식에선 선수단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학생들의 잇단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2018 호프컵 예선 및 결승전은 오는 9월 11∼15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태국 키르기스스탄 등 10개국에서 120명의 기아대책 결연아동들이 참가한다. 8월 31일부터 입국해 지역 및 후원자 행사에도 참석한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단은 세광교회의 초청을 받았다. 유 목사는 “이번에 리베라CDP센터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받은 코트디부아르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 선수단을 맞이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아비장(코트디부아르)=글·사진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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