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못 받아”… 아베, 사학 스캔들 관여 부인 기사의 사진
사진=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핵 이슈를 통해 사학 스캔들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만 국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받는 데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가케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지난 10일 핵심 관계자인 야나세 다다오 전 총리 정무담당 비서관이 국회에 소환돼 가케학원 관계자 등과 세 차례 만났다고 인정한 후 여론이 더욱 나빠졌기 때문이다. 현지 방송 TBS는 14일 여론조사에서 가케학원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졌다고 답한 사람이 7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국유지 헐값 매입에 이어 재무성 문서조작까지 드러난 모리토모학원에 이어 가케학원 스캔들 역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야나세 전 비서관과 가케학원 관계자가 만났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하나 나에게 어떠한 지시도 받은 적 없음이 이미 밝혀졌다”면서 자신의 관여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총리에 대한 손타쿠(忖度·윗사람의 뜻을 헤아려 알아서 행동함)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게) 아부하기 위한 손타쿠는 없었다”고 답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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