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신임 총회장 윤기순 목사, ‘가서 제자 삼으라’ 말씀 표어로 총회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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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이 14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에서 열린 정기총회 현장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안양=강민석 선임기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신임 총회장 윤기순(69) 구로중앙교회 목사는 14일 취임 일성으로 “선교 분야를 중심으로 은급 문제 해결 및 차세대 목회자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총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성결대에서 열린 ‘성결교회 선교 112 연차대회 및 제97회 정기총회’에서 자동승계 방식으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됐다. 윤 총회장은 취임 인터뷰에서 “‘가서 제자 삼으라’란 말씀을 표어로 삼고 총회를 이끌 것”이라며 “(교회) 모든 것의 기반은 선교에 있는 만큼 선교 분야를 중심으로 은급, 차세대 목회자 양육 등의 교단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선교사 평생교육 활성화다. 윤 총회장은 “선교 전략적 차원에서 선교사 평생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선교사뿐 아니라 군목, 군선교사, 원목, 교목 등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해 모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총회의 차세대인 ‘3040 목회자의 역량 강화’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독특한 것은 각 교회 후임 목사와 전임자인 원로목사의 ‘화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는 “연륜을 갖춘 전임과 신세대 후임 목회자 간 서로 존경하는 관계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풍토가 정착되도록 총회가 나서 교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약으로는 ‘은급제도 활성화’를 들었다. 이를 위해 현행 70세인 목사 정년을 5년 늘려 은급을 5년 더 납부토록 해 기금을 모은 뒤, 매월 100만원의 은급을 보장하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윤 총회장은 “은급은 교단 현안 중 가장 긴급한 문제로, 이대로 간다면 가입자는 적고 지출은 많아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 목회자에게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사중복음을 공유하는 교단이니 만큼 3교단이 동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 총회장은 성결대 신학과를 거쳐 성결교신학대학원 및 단국대 행정대학원, 서울한영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총회 부총회장과 회의록서기를 지냈고 부산초량교회와 서울평창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성결대 외래교수 및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안양=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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