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통해 거듭나고 하나님 증거하는 학교로”

이화 창립 132주년 감사예배

“시련 통해 거듭나고 하나님 증거하는 학교로” 기사의 사진
이화여대 동문들이 15일 모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화창립 132주년 감사찬양예배’에서 부정입학 등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화여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잊고 세상을 좇는 죄를 범했습니다. 이화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고 선한 일꾼을 양성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이화여대 총동창회 선교부(총동창회장 김영주)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주최한 ‘이화창립 132주년 감사찬양예배’에서 동문들은 모교가 부정입학 청탁 사건, 이화의료원의 신생아 사망 사건 등에 연루된 것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날 예배엔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동천 신촌장로교회 목사는 ‘사랑의 확증’(요 3:1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화여대는 가장 가난하고 연약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됐는데 어느새 우리는 이화의 명성을 자랑했다”면서 “시련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혜옥 선교부장은 “우리의 기도가 이화 회복의 밑거름이 될 줄 믿는다”며 “새로운 희망의 장이 열리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딸 정유라씨를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시키고 학사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이화여대 관계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에게 징역 3년을 확정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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