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쟁 폐허 속에서 ‘3C’ 받아들여 축복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 CGI 주최 세계교회성장대회

“한국은 전쟁 폐허 속에서 ‘3C’ 받아들여 축복받았다” 기사의 사진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소속 외국인 목회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린 세계교회성장대회에서 강사의 메시지를 듣고 즐거워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이 주최하는 ‘제27회 세계교회성장대회’가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막됐다. 행사는 교회 창립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50개국에서 온 1500여명의 참가자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이어 ‘여의도 스타일’ 통성기도 시간에는 자신들의 언어로 뜨겁게 기도했다. 이들은 성령운동의 ‘본산’이 뿜어내는 예배 분위기에 압도된 듯 시종일관 상기된 표정을 자아냈다.

예배 후엔 세미나가 진행됐다. 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린 세미나는 ‘4/14운동’(4∼14세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세계적 운동) 소개를 비롯해 동남아와 남미 출신 목회자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4/14운동 공동 설립자인 김남수 미국 뉴욕 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는 “60년 전 나는 자살을 하려고 길을 가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만나 새 생명을 얻었다”면서 “지금도 복음의 메시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향하고 있다.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국제 컴패션 회장을 지낸 웨슬리 스태퍼드 박사도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3가지 ‘C’를 받아들여 축복을 받았다. 그리스도(Christ)와 교회(Church), 어린이(Children)였다”며 “어린이야말로 가장 폭넓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14운동이 어린아이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강력한 도구들은 축구와 뮤지컬(라이프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 디지털 영어학습 시스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출신의 사나발라 데바다남(55) 목사는 “올해 세 번째 방문이다. 올 때마다 마음이 새롭게 되며 열정이 생긴다”며 “인도 고아원 사역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CGI는 1976년 설립됐다. 조 목사의 사역에 영향을 받은 181개국 교회 지도자로 구성된 기독교 단체다. 미국 일본 호주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목회자 1만7000여명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고 있다. CGI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노하우와 4차원 영성을 전 세계 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신상목 심우삼 기자 smshin@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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