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화내고 대드는 사춘기 중학교 딸아이

아이의 감정표현에 맞대응 말아야… 쪽지 문자로 사랑의 마음 전하기를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화내고 대드는 사춘기 중학교 딸아이 기사의 사진
Q : 중학교 1학년 딸아이 엄마입니다. 딸아이가 대화를 피하고 화내고 대들고 엄마를 대놓고 무시합니다. 사춘기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분하고 속상합니다. 딸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A : 10대 사춘기를 제1기 사춘기, 중년 사춘기를 제2의 사춘기, 노년 사춘기를 황혼 사춘기라고 합니다. 사춘기란 살아있다는 존재의 증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정통 성장통이라고도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성장과정을 유아기 유년기 아동기 학동기 사춘기 성년기 노년기 등 7기로 구분합니다. 사춘기란 성년기로 진입하는 과정이고 통과의례로 보면 됩니다. 내 아이가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다면 건강하다는 징후여서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딸은 제1의 사춘기, 엄마는 제2의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다면 사춘기 전쟁은 불 보듯 뻔합니다. 딸의 사춘기는 엄마하기에 따라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아인식과 발달이 시작되고 몸과 마음이 성숙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사회적 다양성과 변화 때문에 사춘기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로 신체 각 부위가 발달하고 2차 성징이 나타납니다. 사춘기가 되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극도로 예민해지고 민감해집니다. 이때 잘못하면 사춘기 기간이 길어지게 되고, 짜증 대듦 불손 무시 불안 강박증 우울증 등이 심해지면 충동적 행동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중년이 겪는 제2의 사춘기 증상도 비슷해 충돌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체균형 상실, 가슴 두근거림, 허무, 불안, 불면, 우울증 등 유사한 증상을 앓고 있는 모녀여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약과 대소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아이들과 부모가 겪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아이의 감정표현이나 행동에 맞대응하지 마십시오. 딸보다는 엄마가 너그러워야 하니까요.

임상심리학자 리사 다무르는 “아동기와 결별하고 새로운 부족에 합류하는 단계”라고 했고, 바울사도는 “네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엡6:4)

간섭하지 말고 배려하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전하고 보이십시오. 대화가 안 되면 쪽지나 문자로 엄마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십시오. “사랑하는 딸”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마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기도입니다. 딸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이 딸에게 전달되면 더 좋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딸이 인격적 독립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자양분이 되십시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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