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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신도시’ 슝안지구, 개인 승용차는 모두 자율주행차로

지상엔 녹지·보행로만… 자율차는 지하로 달린다

‘시진핑 신도시’ 슝안지구, 개인 승용차는 모두 자율주행차로 기사의 사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로 추진 중인 미래도시 슝안(雄安)신구는 자율주행차가 지하도로를 달리는 형태로 건설된다. 흰 도화지 같은 땅에 모든 개인 승용차를 자율주행차로 전제하고 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슝안신구는 수도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허베이성 농촌에 2035년까지 건설되는 스마트시티다. 광둥성 선전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은 국가적 차원의 3번째 특구로 베이징의 도시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최종 면적은 2000㎢로 서울(605㎢)보다 훨씬 크고 일본 도쿄(2134㎢)에 육박한다.

저탄소 도시를 표방해 전체 면적의 40%가 숲으로 조성된다. 개발 초안 책임자인 쉬쾅디 전 상하이 시장은 “사람에게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교통 수도 전력 등 인프라는 모두 지하에 두고 지상에는 녹지와 보도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에 구축되는 도로에 대해 천강 슝안신구 서기는 “공공(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며 개인이 사용하는 차는 자율주행차로 보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높지 않지만 국가총동원 체제로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슝안신구 개발에 참여한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가 허베이성 정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운전기술 연구를 시작해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차를 일체형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두는 지난 3월부터 국영통신회사 차이나텔레콤과 차세대 통신규격 5G를 사용한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작했다.

천지우 기자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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