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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등 6개 단체, 선교통일한국협의체 띄웠다

‘선교통일한국콘퍼런스 2018’ 이 땅 평화정착 위한 논의 시작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등 6개 단체,  선교통일한국협의체 띄웠다 기사의 사진
선교통일한국콘퍼런스 준비위원회 공동대표인 벤 토레이 신부가 31일 경기도 성남 JS호텔분당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성남=송지수 인턴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선교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협의체를 발족하고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선교통일한국콘퍼런스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조요셉 목사·벤 토레이 신부)는 31일 경기도 성남 JS호텔분당에서 ‘선교통일한국콘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북사목),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 국제사랑의봉사단 등 6개 단체가 함께 준비한 행사엔 국내 통일선교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통일선교 비전’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한반도 정세 및 통일선교전략 관련 강연, ‘정치·역사·사회·문화’ ‘영성·기도’ ‘북한선교’ 등 분과별 토의가 이어졌다.

김병로(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교수는 ‘평화환경과 통일선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평화협정 실행을 위해 치열한 논의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과정이 순조롭진 않겠지만 이 땅에 평화가 완전히 정착될 때 비로소 통일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평화 유지(peace keeping)’ ‘평화 조성(peace making)’ ‘평화 구축(peace building)’이란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는 정부가 군사력으로 평화를 유지하는 데만 몰두하지 않고 관계 개선 및 교류 협력으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한 주민 화해 도모’ ‘북한 소외이웃을 향한 조건 없는 지원’ ‘북한 공인교회 및 지하교회, 그루터기 성도를 향한 관심’ 등을 남한 그리스도인의 선교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화해와 평화, 용서를 선포하는 일에 적극 나설 때 한반도 복음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주도홍 백석대 부총장은 ‘한국교회와 남남갈등’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남남갈등 극복은 분명한 통일준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사회에 바른 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한국교회”라며 “교회는 원수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랑을 가르치므로 성령이 함께한다면 남한 그리스도인은 이념도 복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 ‘피스 메이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교통일한국 협의체’를 발족했다. 통일선교를 위한 방향성과 비전을 한국교회와 공유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연합체다.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 ‘코나통일포럼’에서 나온 구상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1일까지 이어지는 콘퍼런스에선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등도 참여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성남=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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