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인권, 하나님 없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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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인권을 강조한다. 난민이나 탈북자의 인권을 중요시한다. 강대국들은 독재국가를 겨냥해 인권 탄압을 중지하라고 압력을 가한다. 심지어 동성애자들도 “성소수자의 인권을 무시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인권이란 무엇인가. 인간이기에 갖는 천부적인 권리다. 인종 성별 언어 종교 등에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권리가 인권이다.

인권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근거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소나 돼지, 닭 같은 가축은 도살하면서 인간을 학살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독일 나치와 동족 약 1500만명을 학살한 스탈린이 반인권적 악행을 저질렀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화론에서는 인권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만일 우연하게 발생한 대폭발로 우주가 만들어졌고 저절로 생명체가 생겨나고 단세포 생물이 점점 진화돼 인간이 됐다고 치자. 사실상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조금 더 진화된 인간과 조금 덜 진화된 원숭이의 궁극적 존엄성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이처럼 진화론은 인권의 근거를 말해 줄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 또한 인권의 기원을 설명해 줄 수 없다. 왜냐하면 무신론적 세계관은 도덕의 절대적 기준이나 잣대를 부인하기 때문에 인권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오히려 무신론적 세계관은 객관적인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고 도덕적 상대주의를 지향한다.

도덕적 상대주의는 어떠한 절대 도덕의 가치도 부정하고, 어떠한 기준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도덕적 가치는 사회·문화적으로 각기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도덕적 상대주의는 ‘가축은 식용을 위해 도살해도 되지만 인간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인권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절대 도덕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적 세계관과 도덕적 상대주의는 인간의 권리나 존엄성의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인권과 인간 존엄성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빼놓고선 인권을 주장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인간이 왜 존귀한가.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귀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됐다. 그래서 인간에게 천부적 인권이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를 인권으로 포장하는 잘못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성경은 동성애가 인권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 기인한 죄의 일종임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사람은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되 죄는 미워하는 분별력 있는 신앙이 필요한 때다.

박명룡 목사 <청주 서문교회 담임·기독교 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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