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 이슈인 ‘선교적 교회’로 체질 변화하려면… 교인들 삶이 선교와 직접 연결되도록 해야

금란교회 선교 콘퍼런스

요즘 최대 이슈인 ‘선교적 교회’로 체질 변화하려면… 교인들 삶이 선교와 직접 연결되도록 해야 기사의 사진
2018 금란선교콘퍼런스 참석자들이 26일 전남 영암 호텔현대 목포에서 두 손을 들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선교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선교적 교회·교인으로 체질을 개선합시다.’

26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호텔현대 목포에 모인 500여명의 선교사와 목회자, 평신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서울 금란교회(김정민 목사)가 ‘선교적 교회와 21세기 목회’를 주제로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2018 금란선교콘퍼런스(KMC)’ 현장은 시종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이 기간 ‘선교적 교회’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교회가 자체적으로 선교전략을 다루는 콘퍼런스를 기획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금란교회는 지난해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선교적 교회로 구조를 탈바꿈하고 있다. 표면적으론 대교구를 ‘공동체’로 바꾸고 각 공동체와 선교지를 결연해 접점을 넓혔다. 후원뿐 아니라 선교지 방문과 기도, 선교사의 사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교인들의 삶이 선교와 직접 연결되고 있다. 콘퍼런스는 이런 변화에 이론적 배경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본질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다.

김정민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선교적 교회로 향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받은 교회는 마땅히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사명의 전체이자 본질”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지 규모의 선교를 하는 게 선교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돼서는 곤란하다”면서 “우리가 영적으로 거듭나고 삶이 변화하는 것이 종착점이 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콘퍼런스 둘째 날부터는 최귀석 행복으로가는교회 목사와 최동규 서울신대 실천신학 교수, 이수정 이포넷 대표가 각각 ‘선교’ ‘치유상담’ ‘미래교회 전망’을 주제로 열두 차례 선택특강을 한다.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찬양사역자 송정미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손재석 목사와 지미선씨의 공연도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더할 예정이다.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는 최근 교회뿐 아니라 선교계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 선교가 선교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교회의 존립 이유가 돼야 한다는 자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선교적 교회를 위해서는 교인들의 삶도 선교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걸 전제로 한다.

영암=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