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왜 인간을 창조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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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인간을 만드셨나요. 인간을 만들어 강제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한다면, 그런 하나님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문이다. 과연 인간은 하나님의 이기심으로 인해 만들어졌는가. 생각해 보자.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는가. 하나님께는 그런 의무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세상과 인간을 창조할 수 있고, 또 창조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나님은 자유의지를 가지신 분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지 않아도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삼위일체란,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한 분인데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구분돼 존재함을 말한다. 하나님은 내적으로 긴밀하게 교통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아도 삼위 하나님 스스로 대화하고 생각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은 피조세계가 없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창조주는 피조물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인간을 창조했는가. 그 이유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충만함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과 풍성함에 우리를 초대하기 위해 창조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창조주 하나님이 누리는 그 영광과 기쁨이 너무 풍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풍성함을 맛보고 누리도록 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 에베소서 1장 18∼19절(새번역)에서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여러분에게 주신 그 소망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이유는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인간의 유익과 풍성함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그 영광과 은혜, 축복들이 너무나 풍성하고 놀랍기 때문에 그 풍성한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게끔 하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전능한 하나님이 인간의 찬양을 강요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이 인간을 로봇처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강요하지 않는가’라고 말이다.

그렇지 않다. 진실은 그 반대다. 하나님은 그분이 누리는 영광과 풍성함을 우리에게 나눠주기 원한다. 그래서 성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셨다. 하나님은 이기적인 분이 아니라 놀랍도록 이타적이다. 그 사랑의 하나님이 지금 당신을 초대하고 있다.

박명룡 목사 <청주 서문교회 담임·기독교 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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