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대한 열정·끝없는 기도 한국교회 배우러 왔습니다”

美 웨스트민스터 신학대 김은일 첫 한인 총장 방한, 포럼 참석·한국교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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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일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대 총장(왼쪽)이 지난 1일 인천 송월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인 박삼열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예장합신 총회 제공
한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WSC) 총장으로 선임된 김은일(45) 총장이 지난달 30일 방한했다. 7일 열리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원종천) 특별포럼 참가차 입국했지만 김 총장은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포럼 외에도 합동신학대학원대와 한국교회 탐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한국교회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선교에 대한 열정, 끝없이 기도하는 모습은 미국 교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며 “존경하는 한국 목사님들과 학자들을 만나 한국교회의 현황을 보고 체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교회와 학교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은데 WSC도 한국교회와 함께 걸어가길 희망한다”며 “(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 하나님을 담대히 외치고 섬기는 교회와 학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 총장은 입국 다음 날인 지난 1일 인천 송월교회를 방문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장이자 합동신학대학원대 이사장인 박삼열 목사를 만나 예장합신 교단과 WSC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장은 박 목사의 조카이기도 하다. 김 총장은 “같은 신학을 가르치고 신앙을 사모하는 두 학교가 어떻게 같이 하나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지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목회자 집안에서 자란 김 총장은 10살 되던 해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UCLA(LA캘리포니아주립대)를 졸업한 후 WSC에서 목회학 석사, 칼빈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지난해 4대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WSC에서 교수로 학생들에게 신약학을 가르쳤다. 백인 학풍이 강한 주류 신학교에서 한국계 최초로 총장이 된 그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며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더 적극적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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