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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게으름

잠언 6장 6∼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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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계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주어진 시간, 주어진 물질, 주어진 환경, 우리에게는 이렇게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를 완전히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없애려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한계 때문에 주저앉을 필요도 없습니다. 주어진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지런함입니다.

오늘 말씀 6절을 보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합니다. 왜 개미를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말했을까요.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개미는 스스로 일합니다.(7절)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며 수없이 권면하고 가르쳐도 말을 듣지 않고 게으른 것을 보고 개미만도 못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둘째, 개미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합니다.(8절) 일을 만나서 허둥거리지 않습니다. 미리 양식을 모아놓습니다. 셋째, 개미는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9절) 개미가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떼를 지어 다니면서 열심히 일합니다.

게으름이란 무엇일까요. 뭔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바쁘기만 하면 부지런한 걸까요. 아닙니다. 게으름에도 차원이 있습니다. 첫째, 육체적인 게으름입니다. 육체적으로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잠을 좋아합니다.(10절) 일어날 때마다 실랑이를 합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뭉개는 것은 습관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행동은 없고 지나치게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게으름입니다. 잠언 19장 24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둘째, 정신적인 게으름이 있습니다. 정신적인 게으름의 특징은 핑계가 많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원망이 많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향해 열려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미래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잠언 22장 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사자가 밖에 있어서 못 나간다.” 내가 안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나빠서 나갈 수 없다고 핑계를 댑니다.

셋째, 가장 심각한 게으름은 영적인 게으름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한 달란트 그대로 가지고 오자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셨나요. “악하고 게으른 종아!” 이렇게 말씀합니다. 게으르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왜 악하다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에게 맞게 주셨는데, 왜 나에게는 한 달란트만 주셨는가 하며 하나님을 불공평한 분으로 인식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을 선물로 받지 않고, 결국 주어진 소명을 이루지 못합니다.

게으름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11절) 빈궁은 경제적으로 가난하게 되는 것이고, 곤핍은 정신적 영적으로 아주 힘든 삶을 말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실패한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강도는 모르게 다가옵니다. 군사는 빠르게 다가옵니다. 두 가지 공통점은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게으르면 경제적 어려움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고통이 신속하게 온다는 것입니다.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 여러분, 더 이상 게으르지 마십시오. 환경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내게 주어진 기회, 내게 주어진 능력, 내게 주어진 현실 이대로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세요. 그럴 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황명환 목사(서울 수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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