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대 씀씀이, 40대의 절반…소비 규모 서초·강남·용산구順 기사의 사진
서울시민 가운데 40대의 씀씀이가 월평균 188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절반 수준인 85만원에 그쳤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강남·용산구 거주자의 소비액이 컸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신한은행 고객 131만명(급여소득자 88만명 포함)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5일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를 공개했다. 고정성 소비(공과금,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등)와 변동성 소비(현금, 의료비,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로 나눠 조사했다.

서울시민의 월평균 소비액은 143만원이었다. 연령대로 나누면 40대가 소비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0대(165만원) 30대(163만원) 60대(129만원) 순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매월 공과금에 4만원, 현금으로 20만원을 썼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각각 76만원, 26만원을 결제했다. 소비 수단별로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을 썼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체크카드를 이용했다. 신용카드 소비는 40대(94만원)가 가장 높았다. 현금지급기(ATM)를 통한 출금거래는 1인당 월평균 2.5회였고, 한 번 이용할 때마다 평균 15만원을 출금했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의 경우 월평균 소비 수준이 179만원이었다.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의 소비 규모는 150만원이었다. 급여소득자들의 연평균 소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4.4%)였다.

거주지로 구분하면 서초구 거주자가 월평균 202만원을 써 가장 큰 씀씀이를 보였다. 강남구(195만원) 용산구(161만원) 송파구(156만원) 마포구(150만원)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대문구(6.6%)였다.

소비를 많이 하는 지역은 기업 본사들이 밀집한 중구(월평균 241만원)였다. 종로구(238만원) 강서구(235만원)가 뒤를 이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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