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서 미군 희생자 추모식

우리민족교류협회, 1주일간 한·미동맹 미주평화대회 개막행사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서 미군 희생자 추모식 기사의 사진
6·25전쟁 참전 미군용사 등이 지난달 25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미 태평양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열린 한·미동맹 미주평화대회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제공
㈔우리민족교류협회(대표회장 오정현 목사·이사장 송기학 장로)는 6·25전쟁 정전과 한·미동맹 65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동맹 미주평화대회 개막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대회 첫날 협회는 창립 115주년을 맞는 호놀룰루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한의준 목사)에서 전쟁 희생자 추모예배를 열었다. 둘째 날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김진영·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 등 한·미 주요 인사 500여명과 미 태평양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전쟁에서 희생된 8924명과 무명용사 495명을 추모했다.

협회는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와 콜 제네 카스타그네티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관 등에게 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를 녹여 제작한 평화대상메달을 수여했다. 참전용사들에게는 대한민국 DMZ 국민보은메달이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이게 주지사는 “한국 민간단체가 하와이에 와서 미국 장병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6·25전쟁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세계 공산화를 꿈꾸던 공산주의 야욕을 꺾은 전쟁”이라며“펀치볼에 묻혀 있는 희생자들은 모두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 ‘하와이 평화한국 미술전시회’가 열려 지역민의 관심을 모았다. 출품 작품 일부는 군부대와 지역사회 주요 기관에 기부됐다. 송기학 이사장은 “한국을 위해 피 흘렸던 이들과 그 후손을 찾아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자 행사를 추진했다”며 “9월 중순에는 미 대륙을 횡단하며 미주평화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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