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각국 시장들에 ‘서울로 7017’ 직접 홍보 기사의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이 8일 로렌스 웡(왼쪽 첫 번째)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에게 ‘서울로 7017’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세계도시 정상회의(WCS)’에 참석해 로렌스 웡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타 도시 시장들에게 서울로7017 등을 비롯한 서울 도시재생 정책을 직접 홍보했다.

박 시장은 WCS의 일환으로 열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 도시의 홍보부스를 마련한 곳은 서울시와 2년 전 수상지였던 콜롬비아 메데인이 전부였다. 서울시가 마련한 홍보부스에서는 해금·가야금 연주와 함께 신은미 작가가 서울로7017과 광화문 등을 수묵화로 그려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외국인들은 서울로7017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로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전환한 서울의 대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이밖에도 서울 전역에서 발생하는 화재·재난·안전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장실’과 ‘원전하나줄이기’ 등이 소개됐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와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홍보영상도 상영했다. 박 시장은 “다른 도시 관계자들이 시민 참여를 통해 도시 정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서울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웡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시민참여형 도시재생, 공공임대주택,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공공주택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싱가포르는 시민들을 위한 천국”이라며 “개발택지가 부족한 서울시도 재생을 통해 주거 근본 문제를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역대 리콴유상 수상도시 간담회에도 참석해 페데리코 구티에레즈 메데인 시장, 장 하이 쑤저우 부시장, 고트조네 사가르두이 빌바오 부시장 등과 난민 포용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싱가포르=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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