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안철수가 이끈 제3의 정치혁명은 실패” 기사의 사진
문병호(사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 일선에서 한동안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를 필두로 한 제3의 정치혁명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문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안 전 의원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다.

문 전 의원은 1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과거에 비해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졌지만 그는 국민의 요청으로 정치권에 나온 사람이기에 국민이 다시 그를 원치 않으면 정계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안 전 의원의) 지난 6년의 정치실험은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을 안철수 실패의 결정적 계기로 봤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만든 것이 결국 안 전 의원을 궤도이탈하게 했다”면서 “국민은 기성 양당과 다른 제3의 정치를 하라고 했지만 그는 사실상 기득권 보수의 땅에서 보수의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해 새정치의 깃발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은 안 전 의원에게 유럽 유학을 권유했다. 당내에서는 안 전 의원의 정계은퇴를 만류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 입장에선 안 전 의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