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문 대통령 초특급 환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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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양국 기업 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 관료들을 초청해 한국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다.

그런데 이 자리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깜짝 방문했다. 통상 해외 부총리급이나 장관급이 참석하는 행사에 정상이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특히 인도 정부를 상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방문과정에서도 뭄바이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갖기보다 뉴델리에서 관료들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리에 모디 총리가 참석한 것은 한국 기업의 인도 사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는 인도의 극진한 환대가 이어졌다. 공항과 주요 도로, 문 대통령의 숙소 주변에는 한국어로 작성된 환영 인사 플래카드와 정상회담 걸개, 문 대통령의 대형 사진이 내걸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를 언급한 뒤 “외국 정상이 오면 으레 그러는 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올해 오십 몇 차례 외국 정상 방문이 있었지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모디 총리는 동포간담회에 인도 전통무용단을 보내 특별공연을 지시했고, 문 대통령 방문에 앞서 영빈관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했다.

모디 총리가 간디기념관을 외국 정상과 함께 간 것도, 인도 정부가 관여하지 않은 외국 기업 공장(노디아 삼성전자 신공장)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정상회담 때도 모디 총리는 직접 영빈관 외부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공동 언론발표에서는 한국말로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1년간 지속적으로 인도 방문을 요청해 왔다”며 “문 대통령이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한 환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델리=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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