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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영성 회복 돕는 신앙서적] #미투! 40년 아픔의 치유와 회복

눈물이 보석되어/이민경 지음/예찬사

[휴가철 영성 회복 돕는 신앙서적] #미투! 40년 아픔의 치유와 회복 기사의 사진
이 책의 부제는 ‘#미투! 치유와 회복’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책에는 저자 이민경(주예수교회) 목사가 당한 성폭력 피해의 아픔과 고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을 글로 또렷이 재현해내며 아버지의 성폭력을 용서한다. 당시 저자의 나이는 8살이었다. 이때 행해진 성폭력은 그의 인생에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남긴다. 성장기엔 낮은 자존감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고 결혼 이후엔 불안 및 공황장애로 인한 말기 우울장애를 겪으면서 사선을 넘기도 하였다. 이런 그에게 신앙은 피난처이자 안식처였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 상처, 수치 죄책감을 부숴버린 예수께 감사하며 스스로를 ‘마태’라 표현한다. 레위지파인 마태는 세리장으로 민족의 배반자의 삶을 살았으나, 예수님을 만나면서 자신과 같은 죄인들과 창녀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었듯이 저자도 수치와 죄책에 물든 심령이 예수님을 만나 상처에서 구원함을 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도중에 ‘너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성들에게 다가가 너의 아픔과 수치를 드러내어 그들을 내게로 인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반복적으로 듣는다. 죽음과 같은 자신의 수치를 세상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에 순종하지 못한 저자는 마태의 부르심과 순종에 감동을 받아 죄인들의 친구가 되고자 수치의 옷을 과감하게 벗어 버리고 이렇게 고백한다. “저도 마태처럼 수치를 드러내 저 같은 자의 아픔을 품어줘 주님께 인도하겠습니다”

40년간 비밀의 정원처럼 숨겨온 아픔을 표현하면서 저자와 같은 아픔을 가진 수많은 여성들이 책을 통하여 위로 받고 치유가 일어나고 있다. 책에는 저자 뿐 아니라 성폭력으로 무너진 삶을 살던 여성들이 하나님을 만나 회복되는 과정도 담겼다. 저자의 눈물 맺힌 고백이 가져온 치유와 회복, 그 자체가 값진 보석이 아닐까.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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