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27 남북정상회담 및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북한과의 자연환경분야 교류 증진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남북을 오가는 조류 467종(멸종위기 야생생물종 50종 포함)과 포유류 1종을 중심으로 북한의 철새현황을 파악하는 등 자연환경분야에 대한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번식하거나 활동하는 생물종 중 인천과 북한지역을 넘나드는 저어새와 황새, 물범이 북한 서해안의 문덕철새보호지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전문가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의 루 영 사무국장이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점을 감안해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자리 잡은 이 국제기구에 연간 5억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13일 북한당국이 EAAFP에 정부 파트너로 가입해 오는 12월 정기총회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인천시도 특별파트너로 참여해 남북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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