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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5일 로밍, 2기가·통화·문자에 2만5000원

이통사들, 휴가철 앞두고 로밍 요금제 손질

이동통신사들이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최근 로밍 요금제를 대폭 손질했다. 해외로 나가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로밍 요금 부담을 낮추는 추세다.

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방문하는 국가의 95%를 차지하는 전 세계 85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에서는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제공받는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한 요금제도 마련됐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30분 통화까지는 최대 1만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KT는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초당 1.98원을 부과하는 ‘로밍ON’ 적용 국가를 확대했다.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이 대상이다. 이로써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명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함께 여행 간 다른 사람들도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한편 소득이 적은 노인들은 13일부터 이동통신 요금을 최대 월 1만1000원까지 감면받는다. 만 65세 이상 가운데 소득과 재산이 적은 70%로 기초연금 수급자와 대상이 같다.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동시에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통사 대리점과 통신사 고객센터를 이용해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조치로 174만명의 요금이 감면되고, 연간 1898억원의 가계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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