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선임 기사의 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형위원회를 열고 김용근(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전형위원회는 김 부회장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산업정책에 이해가 높고 조직 개혁 의지가 강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용근 회장은 경력도 많고 경제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국제적 활동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경총을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 적합한 인물로 정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신임 부회장이 조직을 잘 장악해 끌고 나갈 역량이 있다고 본다. 자동차산업협회 일도 많이 개선하고 잘 끌고 나갔다”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산업자원부 정책본부장 등도 다 역임한 분이라 산업정책에 대해 굉장히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어 그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내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할 때부터 산업부에 계셔서 김 신임 부회장을 전부터 잘 알았다”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본부장,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산업정책을 오랫동안 해오고 자동차산업을 다루면서 노사관계가 발전돼야만 앞으로 제조업이 살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30년 이상 산업 분야를 담당해오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는 게 노사관계 선진화였다. 이 부분에 어떻게든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의미가 있다는 차원에서 상근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경총 회계부정 논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에도 있었고 기관장, 협회장을 하면서 투명하게 관리해 왔다”며 “회계, 예산 부분을 건전하게 좋은 조직으로 만들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자동차산업협회의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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