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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文정부 끝까지 지키겠다”… 출마 선언

서서히 윤곽 드러나는 민주 ‘당권 대진표’

송영길 “文정부 끝까지 지키겠다”… 출마 선언 기사의 사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가 이해찬 의원 출마라는 마지막 변수만 남겨놓고 있다. 송영길 의원이 문재인정부의 ‘호위무사’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재성·김두관 의원은 19일 출마를 선언한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인천시당 정책실장으로 입당한 이후 20년 동안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지 않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통성을 지켜왔다”며 “지난 2년 동안 한 표 차의 컷오프란 아픔을 참아내고 다시 당이 필요한 곳에 의병처럼 전국을 뛰면서 달려온 송영길의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당대표의 역할을 두고는 소통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금까지) 야당과의 관계에서 당대표가 풀어가는 방법이 미흡했다. 원내대표에게 하중이 실리다보니 협력이 부족했다”며 “제가 통합의 아이콘으로 가장 적절한 후보”라고 자신했다.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박 의원은 원내 지도부의 설득에 따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이 검찰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조항을 빼는 개혁을 했는데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왔다”며 “마무리를 위해 고민 끝에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노무현·친문재인계 원로인 이해찬 의원은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출마 가능성이 다시 반반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 의원의 불출마 등으로 판세가 급변하자 원점에서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최 의원은 단일화를 논의했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김진표 송영길(이상 4선) 박범계(재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이종걸(5선) 설훈(4선) 이인영(3선) 의원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후보군이 추려짐에 따라 컷오프를 통과할 최종 후보 3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선출한다. 8·25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지도부를 결정한다.

심희정 김성훈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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