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그룹 ‘헤리티지’ 새 앨범 들어 보니… 강한 비트 줄고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작사는 조현삼 서울광염교회 목사, 작곡은 테너 이철규씨가 맡아 15년째 음악 통한 복음 선교

가스펠그룹 ‘헤리티지’ 새 앨범 들어 보니… 강한 비트 줄고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기사의 사진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최근 발표한 앨범에 대해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멤버 이철규와 이경선, 박희영 이신희 김효식(왼쪽부터). 강민석 선임기자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 하면 파이팅 넘치는 고음과 강한 비트가 떠오른다. 헤리티지는 흑인 가스펠 음악을 부르며 소울·펑키·힙합·가요 등을 넘나드는 알앤비(R&B, 리듬앤블루스) 그룹이다. 최근 ‘아이 빌리브, 아이 노, 아이 샤우트’(I believe, I know, I shout)라는 제목의 앨범을 발매한 헤리티지를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났다.

이번 곡은 헤리티지의 기존 곡과는 사뭇 다르다. 카페에서 들을 법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다. 작사는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 작곡은 헤리티지에서 테너로 활동 중인 이철규씨가 맡았다. 이씨는 “주님은 우리를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신교회 노래선교단이 모태인 헤리티지는 1998년 ‘믿음의 유산(Heritage of Faith)’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2006년 헤리티지로 이름을 바꾼 뒤부턴 교회뿐 아니라 일반 음악계에서도 활동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정기 사역으로 매월 첫째 주일 저녁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2005년 블랙 가스펠 장르의 저변 확대와 음악을 통한 복음 확산을 위해 시작된 ‘헤리티지 가스펠 스쿨’은 그동안 1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5년간 찬양선교를 하며 동고동락했다는 멤버들은 자신들의 관계가 마치 ‘오래된 부부’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가족보다 더 자주 봤고 크고 작은 일을 함께해 오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웃음). 찬양하면서 서로 다듬어진 과정이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찬양의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이경선)

“음악이라는 중심점이 있지만 멤버들 각자 표현하는 색깔이 달라요.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쪽에서 채워지고 만들어지는 은혜를 경험했죠.”(이신희)

복음전파에 열정을 쏟고 있는 헤리티지는 어떤 기도 제목을 가지고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어요. 찬양을 통해 위로하고 대중음악에선 도전을 주는 두 가지 균형을 잘 맞추고 싶어요.”(리더 김효식)

“찬양의 범위를 국한하지 않고 음악으로 교계와 세상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박희영)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이경선)

김아영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