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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예언, 이사야 53장을 바라보다

존 맥아더·김남준 목사 나란히 이사야서 강해 책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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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이사야 53장은 ‘고난받는 종’에 대한 기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완벽하게 예언돼 있다.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는 성경의 ‘지성소’로 불렀고 복음의 핵심이 농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기독교인이라면 이사야 52장 13절부터 53장 12절을 암송해야 한다고 했다.

이사야 53장을 다룬 강해서들이 최근 출간됐다. 존 맥아더(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목사의 ‘하나님이 전해주신 복음’(KOREA.COM)과 김남준(열린교회) 목사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생명의말씀사)이다. 책들은 이사야 전체 맥락 속에서 53장의 내용을 살피며 그리스도와 복음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사야 53장은 고난주일이나 성탄절 설교에서 단골 본문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번 강해서들은 절기와 무관하게 출간됐다. 오히려 시대적 긴급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복음을 믿지 않는 세대를 향한 외침이 담겨 있는 것이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분이 아니다. 세상은 그분을 통해 창조되고 타락한 인류는 그분을 통해 구속되며 창조의 목적은 그분을 향해 완성된다”며 “시대의 풍조와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고 누리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야 53장은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세상에서 그분이 어떤 대우를 받으실 것이며 또한 어떻게 대속을 성취하실 것인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 역시 서문에서 이사야서의 예언을 믿지 않으려는 현대 비평가들의 양상을 언급한다. 신학계 일부에서는 예언이 하도 정확해 저자가 한 명이 아니라 수 세기에 걸쳐 세 명 이상 존재했을 거란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1947년 사해사본 발견으로 이들 비평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사해사본이 이전 사본보다 무려 10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판명됐고 그 형식과 내용도 오늘의 성경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이사야서는 한 명의 저자가 쓴, 한 권의 책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맥아더 목사는 “믿지 않기로 철저하게 작정하지 않는 이상, 이사야 53장을 공부하면서 복음을 떠올리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사야 53장에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이 가장 잘 기술돼 있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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