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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러낸 책]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의 재개정판 김용규 교수의 ‘신’(IVP)

[다시 불러낸 책]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의 재개정판 김용규 교수의 ‘신’(IVP) 기사의 사진
2010년 출간된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휴머니스트)의 재개정판. 기독교의 하나님을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예술을 통해 살펴보는 책. 931쪽에 달하는 벽돌책이지만 의외의 지적 유희를 제공하는 책. 인터넷서점 인문과 종교 분야 양쪽에서 꾸준히 선택받고 있는 책. 철학자 김용규가 쓴 책 ‘신’(IVP)의 간단한 프로필이다. 이 책의 재등장은 인문학 토대 위에서 기독교 신앙과 신학을 설명해주기 바라는 독자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개정판을 기획한 정모세 IVP 편집장은 2일 “기독교 신앙과 신학이 당대 서양의 문화와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이만큼 잘 보여주는 책이 없다”며 “그런 면에서 독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하고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자 스스로도 “다시 쓴다는 마음으로 고치고 확장해 다듬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4부 8장 ‘하나님의 인격성과 하나님의 부재’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 앞에서 신의 부재를 의심하는 세태를 반영했다. 성경 속 욥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그 앞에서 인간의 태도에 대해 설명하는 장이다.

2010년 첫 발간 때보다 독자들의 반응도 더 빠르고 뜨거운 편이다. 정 편집장은 “첫 출간 당시 일반 출판사에서 인문 분야 책으로 소개되면서 기독교 독자들에겐 충분히 소개되지 못했다”며 “예상 외로 신학교 등에서 기독교 신론을 이미 배운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이렇게 기독교 신학이 풍성하구나,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IVP는 이 책을 시작으로 ‘그리스도’와 ‘성령’이라는 저자의 연작을 준비하고 있다. 정 편집장은 “기독교 독자들은 사회와 소통하면서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에 항상 목말라하고 있다”며 “신론 자체도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었지만 이어질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방대한 저술을 통해 저자가 한국사회와 기독교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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