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재수복 운동 이용운 권사 별세 기사의 사진
평양 재수복운동에 힘썼던 북한이탈주민 이용운(사진) 서울 새터교회 권사가 지난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지난해 8월부터 뇌경색 등으로 치료받아 왔다.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했다. 중학교 때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교사에게 “선생님은 잰내비의 아들 하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퇴학을 당했다.

해방 후 YMCA 회원과 함께 ‘진달래꽃이 다시 피면 미군이 돌아온다’ 등 삐라를 만들고 북한주민 계몽운동을 펼쳤다. 1952년 반공자유 활동을 전개하던 중 체포됐다. 감옥에서 ‘회원들의 명단을 자백하고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고문에 한쪽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했다.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74년 가족과 함께 양강도 혁명화 구역으로 추방당했다. 97년 8월 일가족 9명과 함께 탈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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