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샤이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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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진보적인 성향으로 흐르면서 보수적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기를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샤이(shy) 보수’라고 합니다. 수줍음을 많이 타 자신의 속내를 감춘단 의미죠. 교인 중에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신자임을 밝히지 않고 숨으려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샤이 크리스천’으로 불립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회생활에서 행동에 제약이 따르고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왠지 착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 때문일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붙잡히셨을 때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했습니다. 베드로가 그 순간 ‘샤이 크리스천’이 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것이라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예수 믿는 사람인 것을 주변에 드러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샤이 크리스천’을 넘어 “나는 예수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주변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마 10:32) 예수님은 우리가 부끄러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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