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아이들 손잡고 공연 보러 가볼까 기사의 사진
세종문화회관 인기 공연 ‘썸머클래식’, 예술의전당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롯데콘서트홀 ‘키즈콘서트’(위쪽부터). 각 공연장 제공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들이 있다. 아이들을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과 친하게 만들어줄 기회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8 그랜드 썸머클래식’ 공연을 한다. 클래식에 쉬운 해설을 더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곁들인 기획 공연이다. 인터파크에서 클래식 공연 부문 3년 연속 유료 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해설은 여러 해 이 공연 해설을 전담했던 정경영 한양대 작곡과 교수가 맡는다. 그는 각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준다. 올해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이 공연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 90여명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또 성악, 오르간, 발레 갈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리톤 김학준은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마을의 만능 일꾼’을 부른다. 박태영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현희,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광주시립발레단 등이 함께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2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연극을 준비한다.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붓, 빗자루, 휴지, 주전자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연극의 주인공이 된다. 삼국사기 온달전에 나오는 평강공주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자유소극장에서 12일까지 볼 수 있다. 덴마크 인형극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은 같은 장소에서 14∼26일 공연된다. 과거를 기억하면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빅토리아 할머니의 99세 마지막 날의 얘기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호기심이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낸다. 일본 인형극 ‘피노키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형인 피노키오의 얘기다. 하지만 원작과 다른 결말로 감동을 선사한다.

롯데콘서트홀은 16, 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한다. 16일 오전 11시30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키즈콘서트에서는 프로코피예프 발레모음곡 ‘신데렐라’ 제1번 등을 즐길 수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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