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무슬림 이민자 두려울 것… 지금이 전도할 수 있는 절호 기회”

한국에 온 중동사역단체 ‘언차티드’ 톰 도일 목사

“한국인들 무슬림 이민자 두려울 것… 지금이 전도할 수 있는 절호 기회” 기사의 사진
중동사역단체인 ‘언차티드’ 대표 톰 도일 목사(왼쪽)와 아내 조앤 도일이 9일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에서 무슬림 전도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도 무슬림 이민자가 두려웠죠. 한국인도 그럴 겁니다. ‘그들이 테러리스트는 아닐까’ ‘우리를 죽이려 하지 않을까’ ‘우리 정부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일자리를 빼앗아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말이죠.”

중동사역단체인 ‘언차티드(Uncharted)’ 대표 톰 도일 목사는 9일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VOM·대표 폴리 현숙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 한국에 온 무슬림을 전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미국 목회자인 그는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한국 크리스천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방한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무슬림 전도사례를 통해 한국교회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무슬림은 테러를 일으키고 범죄를 지을 만큼 극단적이지 않다”며 “무슬림은 우리의 이웃이고, 교회는 그들에게 복음과 사명으로 다가가 예수의 지상명령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를 색출하고 나쁜 사람의 입국을 막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다 보면 그들 스스로 이슬람 사회가 문제 많고 코란이 잘못됐으며 거짓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무슬림의 전통인 히잡을 벗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기독교로 개종하는 무슬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일 목사는 “미국에선 해마다 3만명 이상의 무슬림이 기독교인이 되고 있다”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기도해준다면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슬림을 만나면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말해주라”며 “이것이 예수님의 권세이고 말씀”이라고 전했다.

도일 목사는 10∼11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서울의 탈북민학교에서 말씀을 전한다.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한국VOM에서 일반 성도를 대상으로 무슬림 전도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스라엘 관광안내원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는 70회 이상 이스라엘을 여행했다. 콜로라도와 텍사스, 뉴멕시코에서 20년 넘게 목회했다. 선교단체 ‘e3 파트너스’에선 중동책임자로 사역했다. 지난해 11월 ‘언차티드’를 설립했다. 37년간 동행한 그의 아내 조앤 도일은 중동여성을 위한 사역단체 ‘낫 포가튼(Not Forgotten)’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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