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4일] 불 시험을 겪는 한국교회

[가정예배 365-8월 24일]  불 시험을 겪는 한국교회 기사의 사진
찬송 : ‘험한 시험 물속에서’ 400장(통 4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말씀 : 오늘 본문은 현재 우리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이 겪는 심각한 박해는 아니더라도 안티 기독교인의 교묘한 반(反)기독교 정서와 행동으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고난을 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와 관련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바랍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독교 신앙을 지키느라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고문이나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고난에 대해 “성도들을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12절)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험을 당할 때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12절) 오히려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겨 즐겁게 이 시험을 받아들이라고 합니다.(13절) 신앙 때문에 이런 불 시험을 받는 것은 영광스럽게도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처럼 큰 역사를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종종 이런 고난을 당합니다. 특히 일부 폐쇄적 사회에서 기독교 신앙인들은 신앙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독교 활동을 하는 데 상당한 제약을 받습니다. 심지어 구금을 당하거나 위협을 겪기도 합니다. 공산국가 혹은 사회주의국가, 이슬람권, 타 종교권 기독교 성도와 선교사들이 이런 ‘그리스도의 고난’을 겪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와 같은 종류의 고난을 겪지는 않더라도 오늘날 대한민국과 세계 여러 자유국가의 성도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점점 더 심리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시행과 이슬람문화의 만연 등 이 사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 기독교 복음전파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복음전파나 타 종교의 비판이나 설교, 논거를 싣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안티 기독교운동은 이미 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점차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돼 기독교가 소수 종교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교묘한 불 시험을 우리가 맞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잊혀진 영광’의 종교로 전락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체된 교회가 더 위기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 시험이 온다고 해도 새로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고 생각하고 이상하게 여기지 마시지 바랍니다. 마지막 때에 이들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17절) 만물의 시작을 여신 창조주 하나님께 의탁합시다.(19절)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새로운 세계를 만드실 수 없겠습니까. 다시 만물을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우리의 신앙을 지키고 전수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재림 때에 우리는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치욕을 당하더라도 이를 ‘복으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14절)

기도 : 사랑이 많으신 주님, 우리 한국교회가 안티 기독교인들로 인해 고난을 받고 시험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의연하게 맞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한국교회를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문상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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