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8.25) 기사의 사진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Mark 8:36)

신학자 마틴 부버는 오래전 ‘나와 너’라는 책을 썼습니다. 사람은 상대방을 인격으로 사랑하고 생명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물질주의가 팽배하면 상대방은 물건이 돼 버립니다. 존경과 사랑이 아닌 이용의 대상이 됩니다. 내가 필요하면 사용했다가 필요 없으면 언제든 버리게 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인간의 권리가 한없이 추락합니다. 부버는 훗날 자손들이 우리를 평가할 때 역사상 가장 미개한 사람이었다고 할 것이랍니다. 기독교는 그 어떤 종교보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종교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게 하는 것, 어떤 피조물도 섬기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게 하신 것,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과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둔다는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어느새 우리는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돈보다 소중한 것은 생명의 존귀함입니다.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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