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9일] 이미 누리는 영광 기사의 사진
찬송 :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40장(통 4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18∼30절


말씀 : 현재 우리 식구와 교회 성도 중에서 고난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분이 꽤 있을 겁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환난과 고통을 겪는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살펴보고 큰 위로를 얻기 바랍니다.

바울은 18절에서 ‘현재의 고난’과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1세기 성도들은 박해를 받고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는 등 고난이 일상이었습니다.(롬 8:35) 그러나 미래에 얻게 될 영광은 지금의 고통, 환난과는 비교할 수 없이 환상적이므로 지금의 아픔을 잘 견디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0절을 보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18절에는 영광이 미래에 주어질 것으로 말하였지만 30절에는 과거에 이미 영화롭게 되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로는 ‘영광’ ‘영화’라고 번역돼 있지만, 원어로는 똑같은 ‘영광’입니다. 직역하면 18절은 ‘우리에게 드러날 영광’이고 30절은 ‘영광스럽게 하셨느니라’입니다.

그러면 왜 18절에서는 미래형 ‘영광’을 말하고 30절에서는 과거형 ‘영광’을 말할까요. 여기에 기막힌 기독교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바울을 통해 하나님은 성도들의 ‘상태’가 이중적임을 말해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미래에 확실한 천국에 들어가게 되지만 동시에 현재 천국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아 이 땅에서 하늘의 영광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아직’은 물리적으로 하늘로 들림을 받지 못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천국의 영광을 접하지는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18절에서 왜 미래에 나타날 영광을 바라보라고 할까요. 이 땅의 피조세계는 원천적으로 불완전합니다. 그래서 이 땅의 삶에서 누리는 행복은 제한적입니다. 이를 누구나 다 인정합니다. 그래서 피조세계도 썩어지는 세계에서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므로 모든 피조물은 참 자유로운 영광의 세계를 고대하는 것이지요.(19∼22절) 그래서 우리는 주께서 재림하셔서 불완전한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30절에서 우리는 ‘이미’ 천국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가정에서 우리는 화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 간에 사랑의 교제를 나눌 때 우리는 작은 천국을 이루기도 합니다.

어떤 고난을 겪고 있나요. 교회가 시끄러워 뛰쳐나가 버리고 싶은 의분을 느끼시나요. 이 땅에서는 완전한 평화, 회복, 정의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나타날 영광을 보며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고 하는 것입니다.(롬 12:12) 이미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하늘의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어떤 고난도 더 이상 아픔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 : 고난을 겪을 때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견디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도 천국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문상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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