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장애인들 애환 담은 이야기 총 393편 출품

‘제4회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 장애인들 애환 담은 이야기 총 393편 출품 기사의 사진
‘제4회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자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왼쪽 첫 번째), 장량 사무처장(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제4회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이 2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서 열렸다. 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민일보 에이블뉴스 MBC나눔의 후원으로 개최된 공모전에는 일상 속에서 장애와 관련 있는 주제로 39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이영순(31·여)씨의 ‘기적’에 돌아갔다. ‘기적’은 청각장애가 있어 사소한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의 일상을 그렸다. 작품 속에서 어머니에게 수화를 가르쳐주는 딸은 어머니가 최소한의 소통을 하게 되고 농인에 대한 작은 배려가 있는 세상을 ‘기적’이라 말한다.

국민일보사장상은 사고로 중도장애를 입었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카멜레온의 보호색에 비유한 박화진(22·여)씨의 ‘보호색’이 받았다. 장애를 감추는 것이 결코 자신을 보호해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보호색’을 벗고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일 것을 다짐한다.

이 밖에 에이블뉴스대표상과 MBC나눔사장상, 밀알복지재단이사장상 우수상 가작 등 18명의 수상자에게 총 59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씨는 “비장애인과 농인이 소통하는 법을 소개할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며 “글자를 모르는 농인들을 위해 수화교육법이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공모전에 응모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웃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에서 볼 수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