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일자리 안정’ 롤모델 된 한국공항공사 기사의 사진
한국공항공사가 문재인정부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비롯해 대규모 인재 채용 및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제시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통합을 위한 고용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15일까지 2018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를 실시한다. 상반기 104명에 이어 하반기 106명 등 공사 정원의 약 10%에 달하는210명 신규 채용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공사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신공항, 미래사업 분야 등의 신규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1여년 만에 노사합의에 따른 4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이뤄내면서 공공기관 일자리 안정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본사에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사진)을 개최하고 전국 14개 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4146명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다. 297명은 공사에서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위탁·용역 분야 3849명은 공사 출자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 합의는 고용방식, 채용절차 등 근로자 배려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큰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사용자, 전문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노·사·전 협의회는 10개월간 총 17차례 정례회의와 27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합의 결과를 도출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 추진을 통해 노사 상생모델 제시와 공공기관 일자리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청년창업 및 취업확대, 항공기 정비사업(MRO), 항공기 취급업, 국내외 항공기 조종사 양성사업 등 항공산업 신규 진출·확대와 더불어 지난달 28일에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022년까지 신공항 건설, 해외공항 투자사업 등을 포함해 항공 분야에서 9만여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로드맵이다.

정건희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