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교단 총회 개막]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추대… 부총회장에 김종준 목사

대구 총회에 총대 1447명 참석… ‘임원 후보 직접선거’ 첫 적용

[2018 교단 총회 개막]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추대… 부총회장에 김종준 목사 기사의 사진
이승희 예장합동 신임총회장(왼쪽)이 10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회된 제103회 총회에서 전계헌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의사봉, 교단 헌법서 등을 건네받고 있다. 대구=송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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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은 10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제103회 총회를 개회하고 부총회장 이승희(대구 반야월교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임원선거에서 총대들의 기립박수로 추대된 이 목사는 “교회를 향한 세상의 비난을 멈추게 하기 위해 총회와 우리가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착오를 겪고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과감하게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선 김종준(꽃동산교회) 목사가 1431표 중 720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목사는 지난해 ‘임원 후보 직접선거’로 선거법이 개정된 후 처음 적용된 총회에서 각각 461표와 250표에 그친 민찬기(예수인교회) 강태구(일심교회) 목사를 제쳤다. 부서기 선거에서는 정창수(산돌교회) 목사, 부회계에는 이영구(서현교회) 장로가 경선을 치러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총회장에 이어 단독 후보에 오른 장로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 부회록서기 회계에는 각각 강의창(가장축복교회) 장로, 김종혁(명성교회) 진용훈(성림교회) 박재신(양정교회) 목사, 이대봉(가창교회) 장로가 박수로 추대됐다.

총회에는 전국 155개 노회에서 총대 1592명 중 1447명이 참석했다. 전계헌 전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 교단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개입해 오셨다”면서 “103회 총회 주제가 ‘변화하라’인 것처럼 한국교회가 스스로 변화를 추구해 세상에 평안과 소망을 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입구에는 개회예배 전부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반대’ ‘총신대 사태’ ‘여성안수 허용’ ‘환경 보호’ 등을 주제로 전국 총대들을 향한 호소가 이어졌다. 윤치환(안산사랑의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반성경적·반교회적인 NAP로 인해 교회해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총대들이 마음을 모아 NAP 저지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우 총신대 총학생회장은 20여명의 학생들과 현장을 찾았다. 김 회장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임원승인취소 처분을 받은 재단이사들이 결정에 불복하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신앙의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학교를 바로 세워갈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예장합동은 14일까지 ‘총신대 정상화’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이단성 조사’ ‘종교인 과세’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병역 대체복무 반대’ 등을 논의·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최기영 황윤태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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