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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 임보라 목사·신옥주씨 이단 지정

총회장에 이주훈 목사 추대

예장백석대신, 임보라 목사·신옥주씨 이단 지정 기사의 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총회 대의원들이 11일 천안 백석대에서 진행된 임원선거의 투표를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대신은 11일 천안 백석대에서 총회 둘째 날 회무를 진행하고 총회장에 이주훈 동탄사랑의교회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제1부총회장에는 박경배 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를 선출했으며 제2부총회장은 내년 구 대신 측에 배정하기로 했다.

교단 지도부는 당초 제1부총회장에 교단을 탈퇴한 박근상 전 제2부총회장 대신 류춘배 화성 정남중앙교회 목사를 내정하려 했다. 그러나 입후보하지 않은 류 목사를 추대하면 선거법상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빚어졌다. 결국 류 목사가 “통합 정신에 따라 제1부총회장 직을 양보하겠다. 내년 구 대신 측 목회자에게 부총회장직 자리를 배려해 달라”며 사퇴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단락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우환(부천 심곡제일교회) 장로, 서기에는 김병덕(서울 동은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사무총장 선거는 12일로 미뤄졌다.

이날 총대들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를 받고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와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씨를 이단으로 지정했다.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임 목사가 성경적 유일신을 부정하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양한 성정체성을 심어주셨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은 것은 동성애가 원인이 아니며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은 이성애 중심의 사회적 산물이라는 주장도 했다”면서 일부다처제·근친상간 옹호, 다원주의적 구원론 주장 등을 근거로 이단이라 규정했다.

신씨에 대해선 “기독론 삼위일체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의 기본적 신학에서 정통신학과 심각한 차이가 있다”면서 “교회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단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지난 8일 인천퀴어행사에 참석했다가 수갑이 채워진 채 목회자가 연행된 사태에 대한 교단 차원의 항의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천안=글·사진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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