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 교계에 꽃핀 ‘가정 사역’

[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 교계에 꽃핀 ‘가정 사역’ 기사의 사진
아버지들에게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패밀리의 ‘라떼파파’에 참석한 한 아빠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 하이패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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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가 공동으로 실시한 ‘크리스천 미혼남녀 대상 저출산 의식실태 조사’에서 교회의 역할로 가장 많이 요구된 것은 출산 및 자녀양육 관련 교육 제공(37%)이다. 이어 방과 후 수준 높은 자녀 돌봄 프로그램 제공(21%), 방과 후 교회건물을 육아시설로 제공(15%) 순이었다.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나는 조사 결과이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힘써왔다. 이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크리스천 안에서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과 나눠야 한다. 이미 세상으로 깊이 들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적지 않다.

진새골 사랑의집에서 여는 ‘명품가족캠프’는 가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참여한다. 30여 가정에서 200여명이 모이는 가족 집회다. 자녀들로 하여금 신앙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게 한다. 참석자 3분의 1은 비기독교인으로 대부분 프로그램을 마친 후 신앙을 갖게 된다.

육아 정보에 목마른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하이패밀리의 ‘라떼파파’는 마음 발달을 위한 애착육아교실, 사회성 발달을 위한 반응육아교실, 인지 발달을 위한 두뇌육아교실, 정서 발달을 위한 감성육아교실, 자존감 발달을 위한 기질육아교실 등으로 진행된다. 라떼파파는 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교회에서 영적 어머니 역할을 하는 사모를 가정사역자로 세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교회(김창근 목사) 전경숙 사모는 목회를 돕기 위해 상담학을 공부했다. 그는 무학교회의 대표적인 가정사역 프로그램 ‘마더와이즈’ ‘부부학교’를 인도하고 있다. 전 사모는 “젊은 청년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여한다. 이혼을 앞둔 가정이 회복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부부학교’는 남편 김창근 목사와 함께 강의한다.

현재 교회에 가정사역 전담 부서를 두고 사역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는 지구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높은뜻광성교회 동숭교회 오륜교회 신반포교회 응암교회, 분당 만나교회 분당 우리교회, 안산 제일교회, 대전 새로남교회, 인천 주안교회, 광주 월광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등 20여곳에 이른다.

이지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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