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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된 난소암, 원발 부위와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도 보여

송용상·권성훈 서울대 연구팀, 종양 진화 과정 원리 밝혀내

전이된 난소암, 원발 부위와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도 보여 기사의 사진
난소암은 제 자리를 떠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변장을 하는 것일까. 난소암세포가 이사를 가서 새로 자리 잡은 부위는 상당수가 원래 암과 다른 유전자변이 형태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사진) 교수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세포의 유전체 진화 형태를 나뭇가지 모양으로 그린 계통수를 제작한 결과 원발(原發) 부위 암세포와 전이된 복수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차세대 진단 기술인 레이저 기반 세포분리기법을 이용해 난소암 3기 환자의 오른쪽 난소 7곳, 왼쪽 난소 1곳과 전이성 난소암으로 밝혀진 복수 내 혹 덩어리에서 암 조직세포 10개를 각각 분리했다. 이후 각 난소암세포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정상 조직의 상태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71개의 단일염기서열 변이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원발암과 전이암 세포조직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단일염기서열 변이는 38.6%에 그쳤다. 이는 원발 부위와 전이 부위 암세포 사이에 닮은꼴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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