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김충섭 신임 총회장 “민족복음화 꽃피우는 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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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김충섭(67·사진) 신임 총회장은 이 시대 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19일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제주도 서귀포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총회에서 “소금은 소량이라도 가치가 분명하다. 빛은 아무리 작아도 어둠을 물리친다”며 “기드온의 300 용사처럼, 바알에 입 맞추지 않은 7000명처럼 하나님의 뜻을 감당하는 기장이 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봄을 지키고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지난 17일 선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기장 소속 목회자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성직자에겐 더 높은 윤리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하다”며 “목사들이 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단은 법과 제도를 갖추고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기장 소속 임보라 목사가 타 교단으로부터 이단 지정을 받은 것에 대해 “기장의 설립 정신은 신앙 양심의 자유”라며 “법과 제도 속에서 허용된 모든 것을 존중하며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로 설 수 있도록 보호할 건 보호하고 제재할 건 제재하고 지도할 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한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80년 전남 무안군 청계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서울 성일교회까지 38년째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서귀포=글·사진 황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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