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현대인의 행복 vs 성경적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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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에 행복해 할 수 있는가. 요즘 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즐거운 만족감’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행복은 한마디로 즐거운 감정이다.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추구하지만 결코 즐거운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 행복을 즐거운 만족감이라고 정의하며 행복을 추구할 때, 그 감정은 외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외부환경에 따라 내 행복이 지배받기 때문에 행복해지려 하면 할수록 더욱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즐거운 감정이라는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결코 채울 수 없는 공허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블랙홀같이 채우고 또 채워도 만족되지 않는 공허한 자아가 있다. 자기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현대인들의 행복 추구로는 참된 만족을 결코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참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진정한 행복은 즐거운 만족감을 추구할 때 다가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이기적인 만족감을 지양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목적을 성취해 나갈 때 참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공허한 자아를 섬기는 태도는 결단코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없으며 도리어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감정만 생산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자기만족을 초월한 더 큰 삶의 목적을 성취해 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특이한 사실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전의 부모 세대보다 10배 정도 더 많이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밝혀낸 사실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그들 부모 세대와 전혀 다른 삶의 가치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부모 세대는 매일 매일 자기 자신보다 하나님이나 가정을 더 중시했고 국가를 위해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데 베이비부머 세대는 하나님이 개인 생활에서 우선순위에 있지 않았다. 가정이 중요하다면서도 가정 때문에 스스로 희생하는 것을 거부했다. 국가도 자신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썼다. 자신의 즐거운 만족감을 추구하면서 즐거운 감정을 채우기 위해 살았다. 이러한 자기중심적인 삶의 행태가 즐거움 대신에 우울증 증세를 더 많이 가져온 것이다.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인간이 참으로 행복해지는 길은 자기 자신을 섬기거나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것, 편안한 삶을 위해 사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은 자기 자신을 초월해 더 큰 의미 즉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분의 목적대로 사는 것이다. 참된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가.

<청주 서문교회 담임·기독교 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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