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모태신앙인 남편, 몰래 야동을 봐요

음란물은 자신과 가정·영혼을 파괴해… ‘악습을 끊어달라’ 부부가 함께 기도해야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모태신앙인 남편, 몰래 야동을 봐요 기사의 사진
Q : 남편은 모태신앙인입니다. 그런데 야동이나 성인물 영상을 몰래 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서로 대화 끝에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계속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전문용어로는 포르노그래피이고 일반용어로는 음란물, 외설물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영화, 책, 사진, 만화, 비디오 등을 통해 건강한 성도덕과 윤리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음란물은 우리 삶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건전해야 할 공영매체들까지 여과 없이 음란성 짙은 작품들을 내보내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독성입니다. 게임, 휴대폰, 채팅, 쇼핑, 알코올, 담배의 중독성도 심각하지만 음란물 중독의 경우는 건강한 성윤리를 파괴하고 성적 충동과 성범죄로 이어지는 등 부정적 파급력이 큽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성충동으로 인한 자제능력 상실과 과잉행동, 거기다 학업능력의 저하, 우울증이 겹치게 됩니다. 음란물에 빠지면 헤어나기가 어려워지고 음란물 속 가상현실을 실제상황에 대입시키려는 잘못된 행동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중독은 거미줄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가정을 파괴하고 교인의 경우는 영혼이 수렁에 빠져 파국을 맞게 됩니다.

음란물을 다시 접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행위는 중독현상입니다.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을 해치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사탄의 도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자신과 가족에게 미칠 해악과 폐해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하십시오. 적당히 넘길 문제가 아니라 중독의 늪에 빠지면 인격과 정신이 무너지고 정상적 삶의 기능이 마비된다는 것을 겁내십시오. 마약, 술, 담배의 중독보다 더 무서운 독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십시오. 중독이 만성화되면 고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둘째, 작심하고 결심하십시오. 본인이 노력하십시오. 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답은 “본인이 술을 마시지 마십시오. 담배를 피우지 마십시오”입니다. 본인이 의지를 발동해 금주금연을 선언하고 결단하는 것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음란물도 본인이 모든 접속 창구를 닫고 차단해야 합니다. 음란물이 여기저기 즐비하게 널려있더라도 창을 닫고 검색을 중단해야 합니다. 음란물의 노예가 되기 전에 커튼을 닫으십시오. 자신과 가족과의 약속을 떠올리고 지키십시오. 그리고 가장의 잘못된 행위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미칠 해악과 파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십시오.

셋째, 기도하십시오. 내가 나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주관이 필요합니다. “주님, 음란물을 끊고 싶습니다. 끊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 악습을 다스려 주십시오. 성령님, 제 안에 내주하셔서 자아를 이기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십시오. 부부가 함께 이 글을 읽고 기도하십시오.

박종순 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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